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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2TV [해피버스데이] 청소부 비하 발언 사과 요청 건

2010.10.24
  • 조회
    1941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0. 10. 15]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는 중, ‘공중 화장실을 여자는 왜 남자보다 더 지저분하게 사용할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출연자 정시아가 그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 탓이라고 말하였고, 진행자 이경규 역시 게으른 청소부 탓이라고 하며 ‘결론-게으른 청소담당 탓’이라는 자막까지 나왔다. 본인의 어머니는 많은 나이도 불구하고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건물 청소를 하고 계신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덕에 늘 청결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방송에서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않고 청소부 탓으로 돌리는 발언으로 인해 굉장히 기분이 나쁘고 씁쓸했다. 더욱이 출산 장려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관련이 없는 내용인 것 같아서 실망스럽다. 무슨 취지에서 이런 내용이 방송이 되었는지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을 듣고 싶다.

 

 ※ 의견제시자 :  장명숙


 

▣ 제작진의 답변 [교양국]

 

ㅇ 남자 출연자가 우연히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지저분해서 깜짝 놀랐다는 일화를 얘기하며 “여자는 왜 남자보다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하나”라는 질문을 했다. 워낙 결론을 내리기도 대답하기도 힘든 문제라 MC가 농담 격으로 “그 화장실 청소담당이 게을렀었나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결론은 탤런트 이세창이 남자보다 여자가 화장실 휴지통 사용빈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학술연구를 보았다고 말하며 결론지었다. 따라서 MC의 말은 ‘여자들이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한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중간과정이었을 따름이고, 이세창의 말을 통해서 제작진의 견해는 표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제작진이 다양한 경우를 고려하여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특정 직업을 가진 시청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어떤 직업이든 사회의 공공이익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직업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차후 프로그램 제작과정 에서도 이점 고려하여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본 프로그램을 시청해주신 시청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계속해서 <해피버스데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