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달려라 명랑 세미>
방송일 : 2025년 3월 24일(월) ~ 3월 28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허유진 취재작가 (02-782-8222)
강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특별한 축사가 있다.
매일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귀여운 두 아이가 뛰어노는 곳.
바로 박세미(35), 이현창(42) 씨 부부의 축사다.
대학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한 부부.
세미 씨가 신입생 시절, ‘복학생 오빠’ 현창 씨를 만나 7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단다.
원래는 광주에서 신혼을 시작했던 부부.
그런데, 9년 전 갑자기 시아버지가 허리를 다치면서,
강진으로 내려오게 됐다.
평생 피아노만 치던 손으로 소밥을 주고, 소똥을 치우는 세미 씨.
그녀 곁엔 늘 세미 씨만 바라보는 세 남자가 있었으니,
남편 현창 씨와 두 아들 찬이(7)와 해담이(4)다.
편찮으신 시아버지를 모시고, 두 아들을 키우며
140마리 소를 돌보는 세미 씨.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늘 웃는 얼굴로 주변까지 환하게 만든다.
가족들은 물론, 온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
‘명랑 세미’의 행복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게 ‘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라는데,
세미 씨 부부는 식사 시간마다 전쟁이다.
늘 밥을 다 먹고도 더 먹으려는 해담이와
그런 아이를 제지하는 엄마 아빠.
해담이는 아무리 먹어도 포만감을 못 느끼는
‘프래더 윌리 증후군’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
막 태어났을 땐 젖병을 빠는 힘조차 없어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5일을 보냈던 아이.
또래보다 발달이 느려서 조금 더디게 자라고 있긴 하지만,
부부에겐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어떠한 시련도 특별한 행복으로 바꿔나가는 그녀.
무한 긍정의 힘으로 주변까지 환하게 밝히는 명랑 세미!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세미 씨는 오늘도 씩씩하게 달린다.
방송시간
(07:50~08:25)